<마흔에 읽는 니체>를 통해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기회와 삶의 순간 중 바로 지금이 새로운 질문을 해야 할 때라는 사실을 전달합니다. 역사적 위인인 니체의 방대한 철학과 인생을 책을 통해 전달합니다. 평소 니체에 대해 모르고 지내던 사람이나 삶을 살아가는데 지친 현대사회의 많은 사람들에게 삶에 대해 스스로 고찰하고 자신에 대해 질문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합니다.
의심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삶과 사랑
저자가 소개해주는 것과 같이 프리드리히 니체는 의심의 철학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전까지 사람들이 별다른 의심 없이 믿어오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의문을 던진 최초의 철학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니체는 자기 자신에게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수없이 물어보며 답을 구했다고 합니다. 니체는 삶이 무엇인지 알려면 당연히 자기 자신부터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깨닫기 위해서는 어떤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는지를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니체가 던지는 질문은 이것입니다. 나는 어떻게 삶을 사랑할 것인가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이런 질문이 여러분께 확 와닿지 않을 거라고 말하며 그 이유는 오늘 하루 이 질문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내가 가진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나는 내 삶을 정작 제대로 누려본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지, 나는 내 인생의 주인이 맞는지 아니면 노예인가에 대한 질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니체는 단 한 번뿐인 우리의 삶을 사랑하는 방법으로 이런 새로운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말하며 진정한 삶에 대한 고찰의 필요성을 알려줍니다.
행복이나 불행은 존재하지 않는다
니체는 행복이나 부랭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 역시 행복과 불행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눈에 보여야 믿겠다는 대원칙에 기반해서 생각해 보면 행복과 불행이라는 건 그냥 사람들이 만들어낸 단어이자 명사에 불과합니다. 어디에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자신과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자신만이 있을 뿐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당신은 한 번뿐인 삶을 사랑하는가에 대한 답은 우리 자신이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니체는 모든 삶의 순간이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말하려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삶을 살아라고 합니다. 화산 위에 도시를 세우고 미지의 바다로 항해를 떠나는 것과 같은 도전의 삶과 같이 말입니다. 사랑스러운 우리의 삶을 수년간 외면하면서 시간만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서 적극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간다면 행복과 불행의 구분이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도전의 삶을 살기 위한 방법과 정신의 변화 3단계
당연하게도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신의 변화가 필요합니다.니체는 우리의 정신은 총 3단계에 걸쳐 변한다고 합니다. 이 3단계 변화를 각각 낙타, 사자, 아이로 비유해서 말해줍니다. 어떻게 하면 정신이 낙타가 되고 사자가 되며 마침내 아이가 되는가를 말해줍니다. 첫 번째 단계는 낙타 정신의 단계로 '나는 해야 한다'라는 삶의 태도입니다. 낙타의 정신이 무거운 짐을 지고 버텨내는 삶의 태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낙타는 항상 체념 어린 말투로 '나는 해야 한다'며 주인의 명령에 복종할 뿐입니다. 엄청나게 무거운 짐들을 짊어지고 사막을 건너는 나타처럼 우리도 삶의 무거운 짐을 묵묵히 짊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유로운 정신을 추구하는 니체 입장에서 보면 정신이 낙타로 변했다는 것은 현대인의 노예적인 모습에 대한 비유라고 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사자 정신의 단계입니다. 한마디로 '나는 하길 원한다'라는 삶의 태도입니다. 사자는 자유정신을 의미합니다. '나는 해야 한다'는 명령에 맞서서 '나는 하길 원한다'는 자유의지의 주인이 되는 단계를 말합니다. 하지만 이 사자 정신은 자유를 쟁취할 수는 있지만 기존의 가치를 비난할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지는 못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는 아이 정신의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최고로 몰입하는 삶의 태도를 말합니다. 여기서 아이의 정신이라는 것은 아이가 놀이에 흠뻑 빠져 몰두하듯 자기의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니체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놀이에 집중하는 순진한 아이의 모습에서 진정한 창조자의 모습을 발견한다고 말합니다. 니체는 중년의 나이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망설여질 때는 아이처럼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잊어버리라고 합니다. 이러한 3단계의 정신의 변화를 인지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나 갔을 때 진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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